2025. 7. 24. 12:00ㆍ맛집추천
친구들이 서울로 놀러오는 김에 좀 특별한 음식점을 데리고 가고 싶어서 뿌자로 결정했다. 작년에 먹었었던걸로 기억하는데, 맛있어서 다음에 또 와야지 했었다.
이름이 뿌자라서 되게 귀엽다고 생각했는데, 알고보니 'Puja'는 인도계 종교에서 쓰이는 말로 신에게 드리는 의식, 예배, 혹은 제사라는 뜻이라고 한다. 우리는 신의 제삿밥을 먹은 것..
뿌자2도 있는데ㅋㅋ, DDP 쪽에 있고 거기가 좀 더 유명해진 듯하다.

2층인줄 알았는데 올라가보니 3층에 있었다.

테이크아웃도 가능하다

윗층이라서 바깥소리도 잘 안 들리고 한적하다. 키 큰 나무가 창 밖으로 예쁜 풍경을 만들어주고 있다.

예전에 평일 저녁에 왔을땐 외국사람들로 북적했었는데, 이날따라 한적했다. 먹고있는 도중에 손님들이 몇 분 들어오시긴 했다.

티비에는 계속 인도 영상을 보여주고 있어서 더 현지에 온 느낌을 내준다


우리는 2인세트 A를 시키고 볶음면과 망고라씨를 더 주문했다.
오면 보통 세트로 시키면 약간 할인된 가격에 푸짐하게 먹을 수 있다.

기본으로 플레인 라씨 2개를 주는데, 그냥 일반 요거트 맛이다.
나는 망고라씨가 음식이랑 더 잘 어울리는 것 같아서 다음에도 망고라씨를 먹을 것 같다. (그냥 망고 스무디맛.. 요거트 향이 덜 난다)

탄두리 치킨과 저 초록색 고수소스가 나온다. 완전 향신료 파티다.
이름은 하리 처트니(Hari Chutney)인데 고수잎, 민트잎, 그린 칠리, 라임즙, 요거트, 향신료 등으로 만드는 초록색 향신료 소스인데, 민트처트니라고도 불린다. Hari=green이라는 뜻이다.
저 민트 처트니 소스가 풍미를 극대화 해주는 치트키다.. 집에서도 만들어놓으면 온갖 음식을 다 찍어먹을 것 같다(고수향에 미친자).

먹다보면 코스요리처럼 뭐가 하나씩 추가된다. 이번에는 크림커리를 시켰는데, 느끼한걸 별로 안 좋아한다면 추천하지 않는다. 매콤한 맛은 하나도 없고 진짜 크림스프랑 똑같은 맛이다. 약간 실망했다.
저번에 왔을 땐 시금치가 들어간 그린커리를 시켰는데, 정말 맛있었다.
특별한 맛을 좋아한다면 그린커리를 강력추천함.

그리고 엄청나게 큰 갈릭 난을 주신다. 혼자서는 절대 다 못 먹는 양이다.
그냥 난보다 갈릭 난이 풍미가 있고 더 맛있는 것 같다.

마지막으로 나온 건 따로 시켰던 볶음면.
이것도 약간 향신료 맛이 날 줄 알았는데, 그냥 중국집에서 시킨 볶음밥맛이랑 똑같았다. 빨간색 소스통은 케찹이라고 주셨는데 먹어보니 스리라차 소스였다.

3명이서 배터지게 먹을 수 있었다.
서울 살면 한 번쯤은 꼭 와볼만하다. 물론 나는 또 갈거다.
쿠폰도 꼭 찍어달라고 하길! 쿠폰을 다 찍으면 탄두리치킨이 무료다.

다 먹고 얘기하면서 앉아있는데 서비스로 짜이티(Chai tea)를 주신다. 인도식 향신료 밀크티인데, 짜이티는 영어권에서 부르는 말이고 정확히 부르는 이름은 마살라 짜이(Masala Chai)이다.
Masala = 여러 향신료 믹스 (계피, 카다멈, 생강, 정향, 후추 등)
Chai = 차
정향이 너무 많이 들어가면 향 때문에 먹기가 힘든데 이건 적절하게 향신료들이 잘 들어가서 맛있었다
후식까지 완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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